* 본포스팅은 <그림으로 배우는 AI>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지능이란 무엇인가?
AI는 인공지능의 약어입니다. 이를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지능」이란 것을 알 수 있는데, 근본적으로 지능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사전이나 학자들에 의한 견해를 정리하면 「논리적·추상적 사고, 예측이나 계획, 복잡한 개념·사상·언어의 이해, 학습·문제 해결 등의 능력」과 같이 나타납니다. 막연하고 모호한 표현이며, 엄격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습니다(그림 1-1).
지능을 「인공적으로 만든다」는 것이 가능하게 되면, 이야기는 한층 더 어려워집니다. 위에서 기술한 지능을 나타내는 태스크(Task)의 일부는 기계에도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측과 계획, 문제 해결과 학습, 논리적 사고는 통계학과 정보이론을 활용하여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기계는 지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기계의 「사고방식」은 인간과는 크게 다르고, 그중에는 지능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사고방식으로 동작하는 기계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무엇을 AI라고 부를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각자 견해가 나뉘어있습니다.
본문에서 AI는 주로 「지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AI」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약한 AI」 또는 「특화된 AI」라고 불리며, 특정 작업에서는 지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AI입니다. 현실 세계 대부분의 AI는 지능이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인 AI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림 1-2). 인간과 같은 사고와 지능을 갖고 있는 AI도 존재하지만, 「인간과 같이」라고 설명한다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고 하는 철학이나 뇌 과학의 영역에 들어가 버립니다.
한편, 우리가 평소의 삶에서 접촉하는 「AI라고 불리는 것」은 대부분 뚜껑을 열어보면 통계 이론이나 정보 이론의 덩어리로 인간의 사고와는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AI의 사고가 인간과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보 이론의 부분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 지능은 다양한 지적 기능을 합친 종합적인 능력
- 지적으로 보이는 기계는 이미 다수 만들어져 있다
- 이 책에서는 지능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AI(약한 AI)를 다룬다
✔ 가속하는 기술과 AI의 발전
AI의 역사를 살펴봅시다(그림 1-3). 계산장치에 의해 지능을 재현하는 인공지능의 개념은 범용 컴퓨터의 등장 시기와 겹치는 1950년에 앨런 튜링에 의해 제창되었지만, 이때는 아직 개념에 지나지 않아 이름조차 없었습니다. 그 후, 신경 세포를 본뜬 신경망(neural network)이라는 학습 능력을 가진 알고리즘이 등장하고,1956년 다트머스 회의에서 처음으로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습니다. AI의 본격적인 연구는 컴퓨터의 등장과 알고리즘의 발전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CPU나 HDD의 등장으로 컴퓨터의 처리 능력이 향상하자, 1970년대에는 전문가 시스템(expert system)과 같이 지식과 데이터를 다루는 AI가 등장합니다. 학습 기능을 가진 AI에 다양한 정보를 가르치는 것으로 가능성을 넓힌다는 아이디어는획기적이었습니다. 또한 체스에서 인간을 격파한 AI가 1990년대에 등장하면서 머지않아 AI가 인간을 초월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인터넷과 딥러닝이 부순 벽
1980년 이후 AI 연구는 「학습에 이용하는 데이터의 압도적 부족」과 「감각적인 정보처리의 어려움」이라는 벽에 부딪혀 있었습니다. 그 벽을 깬 것이 인터넷과 딥러닝입니다. 1990년대 인터넷의 보급, 2000년대 SNS의 등장으로 AI가 다룰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가 인터넷에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2010년대에 이르러 감각적인 정보처리와 학습에 뛰어난 딥러닝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시각과 청각에 관련된 정보처리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합니다. 이것은 큰 돌파구(breakthrough)가 되었습니다. AI의 발전에는 이런 돌파구가 몇 개 존재했고, 그때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 다. 그러한 돌파구와 함께 AI 기술이 어떻게 변해갔는지 이해하는 것이 AI 자체에 대한 이해로도 이어집니다.
- 1956년 다트머스 회의에서 본격적인 AI 연구 시작
- 1970년대에 전문가 시스템이 등장하고 AI의 상용화가 가까워짐
- 2010년대에 등장한 딥러닝에 의해 응용 범위가 넓어짐
《그림으로 배우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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