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란 무엇인가
회고는 팀원 전체가 멈춰 서서 팀이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토론하고, 팀 의 행동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는 활동입니다(그림 1-1). 매주 또는 격주와 같이 정 기적으로 항상 같은 시간에 팀 전체가 모여서 진행합니다.
팀에 있어서 지금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논의하고, 방식을 카이젠하기 위한 활동을 검토합니다.
회고는 다음의 7단계로 진행합니다.
단계 ① 회고를 사전 준비한다 단계 ② 회고의 시간을 만든다 단계 ③ 사건을 떠올린다 단계 ④ 아이디어를 낸다 단계 ⑤ 행동을 결정한다 단계 ⑥ 회고를 카이젠한다 단계 ⑦ 행동을 실행한다 |
회고는 화이트보드, 모조지, 스티커 메모, 펜, 도트 스티커 등을 사용하여 진행합니다. 회고의 흐름을 간략하게 살펴봅시다
① 회고를 사전 준비한다
회고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 준비를 합니다. 이번 회고의 목적과 구성을 검토하고 장소를 정하고 도구를 준비하여 회고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합니다.
② 회고의 시간을 만든다
팀원들이 모두 모여서 회고를 시작합니다.
서먹한 분위기를 깨는 자리를 만들어 팀원들 전원이 회고에 집중하도록 하며 회 고의 주제를 결정합니다.
주제의 예로는 ‘팀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싶다’, ‘개발부터 출시까지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싶다’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제에 따 라 어떻게 회고를 진행할지, 한정된 시간 안에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모두가 함께 결정합니다.
③ 사건을 떠올린다
회고의 대상 기간(1주일 등)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어 떤 느낌을 받았는지’ 등의 사건과 감정을 떠올리고 팀원들과 공유합니다.
예를 들어 생각나는 내용을 스티커 메모에 적어 화이트보드에 붙이면서 공유합니다(그림 1-2).
④ 아이디어를 낸다
공유한 사건을 바탕으로 주제에 따라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방법 없을까’, ‘팀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등의 내용을 논의하 고 의견을 나눕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원격근무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사용법이 제각각이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사용법을 생각해 봅시다’, ‘팀 내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재작업이 많이 발생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 각해 봅시다’와 같은 주제로 아이디어를 검토합니다.
이 역시 스티커 메모로 작성한 아이디어를 화이트보드에 붙여서 공유합니다.
⑤ 행동을 결정한다
아이디어 중에서 팀원들과 함께 실행할 행동을 결정하고 구체화합니다. ‘언제 무 엇을 할 것인가’를 스티커 메모나 화이트보드에 정리합니다.
⑥ 회고를 카이젠한다
회고의 마지막에는 회고 자체를 더 나은 활동으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서로 나눕니다.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거나, 회고에서 의 견을 교환하는 방법, 다음에 다루고 싶은 주제, 다음에 사용해 보고 싶은 기법 등 다 양한 내용을 논의합니다.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는 다음 회고 때 활용합니다. 이것으 로 회고는 완료됐습니다.
⑦ 행동을 실행한다
다음 회고를 진행할 때까지 회고에서 결정한 행동을 실행합니다.
그리고 결정한 행동을 실행했을 때 발생한 변화나 결과를 늦어도 다음 회고까지 확인합니다.
만약 행동을 실행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 이유를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행동을 수정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매번 반복합니다. 행동함으로써 팀에 변화를 가져다주고, 회고 자체를 카이젠하여 팀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회고를 계속해서 실천하다 보면 팀은 ‘애자일 팀’에 가까워집니다.
애자일한 팀
애자일(Agile)은 ‘민첩한’, ‘빠른’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로, 이와 연관된 가치 관을 의미합니다.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애자일 가치관에 기반한 ‘애자일 개발’ 프레임워크와 실천이 도입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애자일 개발은 2001년 켄트 벡(Kent Beck) 등 개발자 17인이 모여 발표한 애자 일 소프트웨어 개발 선언으로 제시됐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의 변화를 점차적으로 거쳐 지금까지도 애자일 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선언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먼저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선언문을 보겠습니다(그림 1-3).
팀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개인과 상호작용’, ‘고객과의 협력’, ‘변화에 대응’입니다.
팀에게 있어 소통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소통은 상호 이해를 촉 진하고 팀 안팎의 연결을 강화해 줍니다.
연결성이 강한 팀은 팀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고 공유하며, 협업을 통해 쉽게 움직일 수 있는 태세를 갖추었기에 변 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변화에 강한 팀은 팀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학습 하고, 스스로의 소통(대화)과 협업(협조)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카이젠함으로써 만 들어집니다.
이 외에 주목해야 할 것은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입니다. 이는 실제로 동작하 는 제품을 사용하여 가설 검증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제품을 계속 만들어 내고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가설 검증의 결과로부터 배우고, 팀의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카이젠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계속 배우고 카이젠함으로써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 속적으로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팀’을 애자일 팀이라고 부르며, 팀이 지향하는 모습 중 하나로 정의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애자일 개발과 무관한 일을 하고 있더라도, 앞서 언급한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통해 실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애자일 팀으로 변화하기 위한 첫 걸음을 뒷받침하는 것이 ‘회고’입니다.
《애자일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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