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포스팅은 <개발자와의 협업을 위한 IT 필수 지식>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개발을 3가지로 분류하고 각 개발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개발은 크게 프로젝트형 개발, 프로덕트형 개발, 기술 개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제 IT 현장에는 무수히 많은 종류의 개발이 있으며, 개발 종류가 명확하게 분류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1. 프로젝트형 개발
개발에 필요한 요구 사항을 사전에 확정 하고, 해당 요구 사항에 맞춰 정해진 기간 내에 프로그램을 만드는 형태의 개발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SI 개발이나 솔루션 프로젝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고객사가 개발에 필요한 요구 사항을 사전에 정의하여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개발을 수행하는 회사를 선정하고, 선정된 개발사와 요구 사항에 대한 범위 및 방법에 대해서 협의 후 최종 계약을 합니다. 계약 기간 내에 약속된 요구 사항을 잘 개발하는 것이 목적인 개발입니다. 대부분 시스템을 이용할 고객사가,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에 개발을 맡기는 형태의 개발이며 IT 시장에서 가장 많이 진행되는 개발 형태입니다.
2. 프로덕트형 개발
IT 시스템을 상품(프로덕트)으로 보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개발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매매 플랫폼을 만들었다고합시다. 그 회사는 이 IT 플랫폼이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이자 서비스 상품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발전시켜 나갑니다. 즉, 개발 요구 사항이나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시장 상황을 보면서 자신들의 IT 상품을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스스로 고민하고 개발해 나가는 형태의 개발입니다. 많은 경우,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내부 개발 팀을 통해 자신들의 서비스 상품을 직접 개발 및 발전시켜 갑니다.
3. 기술 개발
완성된 프로그램이 서비스의 형태가 아니라 기술의 형태인 개발입니다. 이 기술을 제3의 다른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별도로 개발된 자율 주행 기술이 자동차 제조사에서 자율 주행 서비스 차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데, 이때 자율 주행 기술과 같은 개발을 말합니다. 최근에 많이 들리는 AI 등이 이러한 기술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형 개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정해진 기간 내에 정해진 요구 사항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것입니다. 사전에 요구 사항을 정하고, 합당한 비용으로 계약을 하고 일을 합니다. 따라서 약속된 요구 사항에 따라 시스템을 잘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계약에 없는 신규 요구 사항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혹시 중간에 요구 사항이 발생하면 협의 및 별도 계약을 통해서 따로 개발합니다. 프로젝트형 개발은 계약을 진행한 고객이 원하는 요구 사항을 계약 기간 내에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프로덕트형 개발은 상품을 계속 발전시키는 개발입니다. 정해진 기간이나 사전 요구 사항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고객을 분석하고, 더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계속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하고, 고객의 반응을 보고 또 고민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프로덕트형 개발은 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고객을 분석하고, 그들이 좋아할 만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술 개발은 시간과 목표를 정하고 개발을 하는데, 이 목표, 즉 요구 사항을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기술 리더가 분석한 기술력에 따라 정의하고 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기술 리더는 최종 고객을 일반 사용자가 아닌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제2의 회사로 두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소통보다는 개발될 기술의 기능 및 스펙에 집중합니다.
《개발자와의 협업을 위한 IT 필수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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