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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눔 - 인세 전액을 교내 청소노동자를 위해 기부한 저자

오늘은 훈훈한 소식을 하나 전해드릴까 합니다.

그에 앞서 잠시 몇달전을 떠올려보겠습니다.
사실 올초부터 참 씁쓸한 뉴스가 들려왔었죠?
몇몇 대학 본부가 교내 경비,청소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하려하고, 노동자들은 정리해고를 철회하라 투쟁을 했었죠.
그러면서 청소노동자들의 연봉과 처우 등에 대해 그제서야 비로소 조금씩 알려졌고, 그분들의 정리해고를 반대하는 여론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긴 투쟁끝에 노동자분들의 고용은 보장됐지요.




당시 투쟁중인 홍익대 청소노동자분들이 농성을 벌이는 모습.
모두 평생 일하는 것만 알았던, 그것밖에 몰랐던 성실하게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입니다.


홍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의 경비,청소 노동자 정리해고 사태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경비, 청소노동자분들은 항상 주위에서 중요한 일을 해주시는 분들인데, 우리는 그분들을 '투명인간' 취급하지 않았나 반성도 했습니다.
(며칠만 도로, 건물 등이 청소가 안된다고 생각하면... 암담해지죠.)



그럼 이제 훈훈한 ^____________^  소식 전해드릴게요.
2011년 6월 말, 영진닷컴에서 '리더십으로 무장하라' [자세히보기] 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조직은 혼자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공적인 조직운영을 위해서는 서로간의 지켜야 할 리더십과 팔로어십에 대해 항상 생각해야 한다" 고 말합니다. 이것은 비단 기업, 조직뿐 아니라 사회를 살아가면서도 생각해야할 명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더십으로 무장하라'의 저자분들은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건국대 유왕진·이철규·문종범 교수, 인세 전액 교내 환경미화원 등 위해 기부


건국대 대학원 벤처전문기술학과 유왕진, 이철규, 문종범 교수가 최근 공동 저서 ‘리더십으로 무장하라’(영진닷컴 발간)를 출간하고 책 판매 인세 전액을 학교 ‘관리직 복지사랑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유 교수 등은 2008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10년간 총 1억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약정했으며 지금까지 4,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교내 관리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그동안 방한복 구입, 청결운동 시상금 등 후생복지 용도로 사용되는 등 관리직원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했다.

유왕진 교수는 “학교를 위해 묵묵히 애쓰시고 고생하시는 교내 관리직 분들을 위해 학과교수들이 강연료, 책 출판에 따른 인세, 각종 인센티브 수당 등을 모아서 매년 1,000만원씩 기부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를 통해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리더십으로 무장하라' 인세 전액을 건국대학교 관리직 복지사랑기금으로 기부한
건국대 이철규, 유왕진, 문종범 교수(왼쪽부터 첫째·둘째·넷째)와 김진규 총장.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캠퍼스 곳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묵묵히 애쓰는 교내 청소 관리직 분들께 항상 미안하고 빚진 마음이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 하는 분들을 위해 뜻 있는 교수끼리 하루에 만원씩 모아보자고 시작한 일이지요.”
대표저자인 유왕진 교수님은 2007년 학교 축제가 끝난 후에 남았던 가득한 쓰레기들이 며칠만에 싹 치워지고 정리된 것을 보고, 학내 경비,청소 관리직 분들에게 보탬이 될 일을 찾아야겠다 생각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방법을 마련해 실천에 옮겼고요.


뒷이야기를 들어보니 건국대 관리직 직원분들이 세 교수님들을 초청해서 함께 학교식당에서 식사하면서 만남을 가졌다고 합니다. 서로 감사의 말씀도 나누고요. ㅎㅎ 훈훈하다못해 뜨끈뜨끈하지 않습니까?


요즘 '착하다' 라는 말이 여러 의미로 쓰이기도 하죠?
착한 몸매, 착한 얼굴, 착한 글래머 등등...

오늘은 '착한 인세' 라는 말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네요. 말그대로 진짜 '착한 돈' 아닙니까?
아름다운 나눔, 아름다운 리더십을 실천하는 교수님들에게 많은 지지 보내주세요 ^^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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